인테리어 19

인테리어 일기 15,16일차 - 도배 / 17일차 조명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오늘은 도배를 하는 날입니다. 도배는 2일에 걸쳐 진행되구요. 도배를 위해서는 먼저 울퉁불퉁한 면을 최대한 핸디로 잡아줍니다. 면 전체를 해주는건 사실 불가능하구요, 석고보드 처리 된 곳은 깔끔하지만 석고보드가 연결되는 부위, 그리고 콘크리트 벽은 벽지가 실제로 붙을 끝부분들을 만드시 작업을 해 줘야 깔끔하게 나옵니다. 벽지가 붙을 끝 라인은 최대한 기존 벽지를 떼어주고 거기에 핸디 작업을 해줍니다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벽이 저렇게 배가 불러있습니다. 그냥 30년 전에 지을 때 이모양으로 지은거에요... 신기합니다. 이렇게 도배 1일차 낮에 들러서 현장 한 번 둘러보구요 도배 마감이 된 후 다음날 조명이 설치 된 후에 시간이 되어서 현장에 들러서 조명도 둘러보고 왔습니..

인테리어 일기 14일차 - 도기세팅, 탄성코드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이제 3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욕실에 도기와 슬라이드장, 수전등이 세팅되고 앞, 뒤 베란다에 탄성코드 시공이 있습니다. 욕실이 기존에 욕조로 되어 있던 터라 수전을 설치하는 위치가 낮은편입니다. 여기에 그대로 샤워수전을 설치하면 서서 쓰는 샤워부스 기준으로는 좀 낮은편이라 이걸 적당하게 올려주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그것또한 비용이므로 저는 그냥 살짝 숙여서 물 조절 하기로 마음먹고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비용...비용이 문제지요) 그래도 욕실은 조금 힘을 주기로 해서 인조대리석 젠다이 말고 졸리컷 젠다이를 샤워부스쪽 까지 쭉 연결하고 샤워부스쪽과 세면대, 양변기쪽은 따로 물길, 구배를 잡아서 최대한 건식으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덕에 구배를 위한 높이가 높아져서..

인테리어 일기 13일차 - 필름, 도어락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오늘은 필름작업이 있는 날입니다. 필름은 인테리어 준비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고른 자재중에 하나인데요, 도배 다음으로 우리 집에서 넓은 면을 차지하는 부분의 색상을 고르는 거기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도배와의 조화도 생각해야하니까요 :) 필름작업이 들어가는 부분은 크게 두 군데인데요, 하나는 도어, 하나는 현관문입니다. 그리고 도배로는 어려운 부분도 필름작업 해주는데요, 저는 현관 파티션에 유리 끼우는 라인에 필름작업도 해줍니다. 작업 전에 핸디코트로 면작업을 해줍니다 목공작업 중에 손상이 있을 수도 있고 면을 잘 잡아줘야 잘 붙기도 하고 시공도 깔끔하지요 현관 필름을 상당히 밝은 걸로 했는데요. 현관필름을 밝게 하면 오가면서 발로 차면 엄청 더러워지는 단점이 있지만 ..

인테리어 일기 9일차 - 목공 끝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벌써 오늘로써 2주차 공정도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4일간의 목공작업이 모두 마무리되고 당일에는 못가보고 주말에 시간을 내서 현장에 들렀습니다. 목공이 모두 끝나니 이제야 집의 모습이 나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조금씩 몽글몽글 해지고 있습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거실 확장&샷시도 정리되고 천장에 메인등과 양 사이드로 매립등 3개씩 잘 타공이 들어가있네요. 조명에 대해서 정말 고민이 많았었습니다. 거실은 확장하는데 확장부에 안방 베란다 쪽으로 터닌도어가 들어가니깐 과연 이 거실의 중앙을 어디로 보고 조명을 넣을것인가. 그렇다면 3개씩 매립등을 어떻게 넣을것인가. 터닝도어 위에 생뚱맞게 매립등이 들어가는것도 어색하지만 또 그렇게 되면 확장부가 너무 동떨어져 보이진 않을까 고민..

인테리어 일기 8일차 - 목공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오늘은 목공이 거의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날입니다. 내일 하루만 더 마감하면 어느정도 집의 틀이 나오는 그런셈인거죠. 이번에 인테리어 하면서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었기 때문에 목공에서 특별하게 작업해주셔야 하는건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제가 선택한 것은 9mm문선과 현관 파티션입니다. 9mm문선은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기존문틀도 제거하고 아예 문틀까지 목공으로 잡아야 하는거라서 품이 제법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관 파티션도 목공작업을 진행했는데요. 구축 2베이 아파트에 현관 중문을 달려면 보통 ㄱ자 중문, 파티션 중문이라고 불리는 중문을 선택하고 이 파티션이 일체형으로 나오는 중문들이 있어요. 이런 일체형 중문을 설택하면 중문 시공때 가벽까지 처리가되..

인테리어 일기 7일차 - 목공, 가구미팅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하네요. 낮에는 아직 여름의 기운이 남아있지만 어제 외출했다가 저녁에 들어오는데 공기가 제법 선선해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번주는 월요일이 광복적 대체휴무일이라 일주일이 빠르게 흘러가는데요 워킹데이로 이틀이 지났지만 벌써 수요일이라니 절반을 넘겼네요. (이 글을 쓰고 있는 건 사실 목요일이라 사실상 이제 주말권입니다.) 오늘은 목공 작업이 많이 진행 되었습니다. 진행 상황을 보면서 목공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게 집이 오래전에 지은 아파트라서 더 그런거겠지만 바닥, 천장, 벽 면이 만나는 면이 직각이 아니고 경계면을 보면 정말 뱀처럼 구불구불한 건 물론이고, 심지어 벽이 기울어져 있는 것도 보이는거에요. 그냥 지어진 집에 벽지 바르고 살다보면 절대 ..

인테리어 일기 5일차 - 샷시 사춤, 보완사항 체크

안녕하세요 아로구스 입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철거를 시작으로 오늘 5일차 공정까지 끝난 일주일간의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보통 약 한 달, 4주 정도의 일정으로 진행되니깐 이제 1/4 25%가 진행되었네요. 철거 때 무지막지한 소음과 진동에 깜짝 놀라고, 그 사이에 민원과 예상치도 못한 골칫거리들이 나타나서 약간의 멘붕과 체력방전이 있었지만 그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버티다 보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어제 설치되었던 창호를 오늘 낮에 가서 전체적으로 점검했구요. 오늘은 거실 확장부 창호 설치 후 아랫부분에 단열 및 사춤 작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장님들과 잠깐 만나서 마침 제가 테스터기 들고 갔었던 터라 어제 교체한 차단기 같이 점검하고, 샷시와 벽 사이에 폼이 약간 덜 채워진 곳이 있어서 채..

인테리어 일기 4일차 - 창호, 욕실방수, 분전함 회로증설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이번 주는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번주는 본격 철거부터 시작해서 굵직한 작업은 어느정도 정리 된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창호가 들어오는 날이었어요. 오전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30년 가까이 지켜주던 알루미뉸 샷시는 모습을 감춘지 오래고 거실 창호 프레임이 설치중이었습니다. 다른 방은 샷시가 모두 뜯겨나간 맨 콘크리트만 뻥 뚫려있었어요. 입추도 지난지 며칠 되었고 창문도 없으니 통풍이 시원하게 너무 잘 되더라구요. 창호 설치시 폼 꼼꼼하게 잘 처리해주십사 당부드리고 실제로도 폼은 물론 코킹과 난간 방수처리까지 거의 완벽에 가깝게 해주셨습니다. 콘크리트 천장이 휘어있을 정도로 기울어져 있는 행복한 우리집! 집 자체가 기울어서 창호 프레임과 콘크리트가 만나는 틈에 일부는..

인테리어 일기 3일차 - 전기 1일차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입추가 지나고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선선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본격 공사가 시작되기 전에 너무 무더웠던터라 걱정이 많았는데 그나마 덜 더워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더운건 어쩔 수 없지만요. 오늘은 전기공사 1일차로 작업 때는 현장에 방문하지 못했고 작업이 모두 끝난 후에 방문했습니다. 전기는 가능한 예산과 현장 상황에 맞춰 진행했습니다. 오늘은 전반적인 전기 밑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추가할 매립 다운라이트를 위한 라인과 메인등라인 그리고 입구방에 가벽을 철거하면서 가벽에 붙어있던 라인 새로 점검해주셨고, 안방에 콘센트 증설은 마침 원하는 쪽이 가벽이라서 어렵지 않게 추가가 될 예정이에용. 이런것도 최초 계획과 견적시에 확정을 못하고 현장 방문시 정해졌습니다. 부엌 베란다 ..

인테리어 일기 2일차 - 철거&미장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오늘은 공사 2일차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사실 본격 인테리어 시작기준으로 상당히 오래 전 부터 준비를 해 왔기 때문에, 그리고 공사 시작 전 일주일동안 공실인 상황에서 현장 체크도 했기 때문에 모든게 다 준비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당장 이틀차 부터 미쳐 챙기지 못한 것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는 말은 인테리어에 딱 어울리는 말인가 봅니다. 오늘은 어제 가구철거에 이어 진짜! 철거가 있는 날입니다. 이날은 진짜 각오하셔야합니다. 하늘이 무너지고 전쟁통에 폭탄을 맞은듯한 어지러움과 건물 전체가 무너질 것만 같은 소음과 진동이 여러분을 괴롭힐 테니까요. 그리고 인테리어에서 가장 무섭다는 바로 그 분이 찾아 오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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