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로구스 입니다. 이번주 월요일부터 철거를 시작으로 오늘 5일차 공정까지 끝난 일주일간의 공사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보통 약 한 달, 4주 정도의 일정으로 진행되니깐 이제 1/4 25%가 진행되었네요. 철거 때 무지막지한 소음과 진동에 깜짝 놀라고, 그 사이에 민원과 예상치도 못한 골칫거리들이 나타나서 약간의 멘붕과 체력방전이 있었지만 그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면서 버티다 보니 일주일이 지났습니다.
어제 설치되었던 창호를 오늘 낮에 가서 전체적으로 점검했구요. 오늘은 거실 확장부 창호 설치 후 아랫부분에 단열 및 사춤 작업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장님들과 잠깐 만나서 마침 제가 테스터기 들고 갔었던 터라 어제 교체한 차단기 같이 점검하고, 샷시와 벽 사이에 폼이 약간 덜 채워진 곳이 있어서 채워달라고 요청 드리고 왔습니다.
아이소핑크로 벽돌 사이에 단열재 넣어주고 그 사이에 폼을 채워줍니다. 그리고 미장으로 목공작업 할 두께만큼 남겨두고 마무리 해주십니다. 오늘은 약간 쉬어가는 타임으로 오래걸리나가 큰 공정은 없었구요. 어제 급하게 요청드린 차단기 교체를 진행해주시고 점검을 해주셨습니다. 보통 활선(하트 상)은 붉은색 그리고 돌아서 나가는 선이 흰색 또는 검은색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아파트를 지을 때 어떤 이유에서 인지 붉은색이 없고 파란색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침 오늘 제가 가져간 테스터기로 찍어보니 파란색이 220v이 나오더라구요 요거 수정 요청 드리고 연휴 잘 보내시라는 인사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낮에 사춤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샷시를 둘러봤어요. 어제 샷시 마감이 모두 끝나기 전에 집으로 돌아왔었거든요. 샷시를 달아주니 뭔가 조금씩 집다운 집 모양이 나는 것 같습니다.
창호 들이니 집 같아 보인다고 얘기 했는데 취소하겠습니다. 아직 먼 이야기 같습니다. ㅎㅎ
창호를 선택할 때 주창을 선택하는걸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아마 대부분 알아서(?) 잘 해주시겠지만 주창은 주로 열고 닫는 창으로 더 가까운 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위 주방 사진에서 오른쪽 창이 주창이 되는거죠.
그리고 자동잠금 부속도 고려해서 장착하시면 됩니다. 실수로 베란다에 나갔다가 돌아올 수 없는 일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우리집 같은 경우는 주방에서 베란다로 나가는 주창에만 자동잠금이 없으면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중창 중에서 바깥쪽, 혹은 베란다 단창등 밖과 닿는 부분이라면 아마도 로이유리를 선택하셨을텐데요. 유리 하단에 A종 II류 , B종 II류으로 표시 되어있고 A형은 일반, B형은 로이유리로 보시면 됩니다. KS L 2003 인증확인도 챙기시구요.
이제 전체 시공에서 25%했다고 생가하니 꽤 많이 했다고도 생각이 드는데요. 다음주 내내는 목공작업이 있습니다. 목공이 인테리어의 꽃이라고 했던가요? 과연 우리집이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기대를 해보면서 광복절 대체휴무일로 생긴 3일 연휴도 즐겁게, 그리고 안전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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