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이제 3주차 마지막날입니다. 오늘은 욕실에 도기와 슬라이드장, 수전등이 세팅되고 앞, 뒤 베란다에 탄성코드 시공이 있습니다.
욕실이 기존에 욕조로 되어 있던 터라 수전을 설치하는 위치가 낮은편입니다. 여기에 그대로 샤워수전을 설치하면 서서 쓰는 샤워부스 기준으로는 좀 낮은편이라 이걸 적당하게 올려주는 작업이 필요한데요. 그것또한 비용이므로 저는 그냥 살짝 숙여서 물 조절 하기로 마음먹고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비용...비용이 문제지요)
그래도 욕실은 조금 힘을 주기로 해서 인조대리석 젠다이 말고 졸리컷 젠다이를 샤워부스쪽 까지 쭉 연결하고
샤워부스쪽과 세면대, 양변기쪽은 따로 물길, 구배를 잡아서 최대한 건식으로 사용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 덕에 구배를 위한 높이가 높아져서 안그래도 바닥이 얕은 구축 아파트에 화장실 문을열면 슬리퍼가 걸리는건 당연했는데 이제는 바깥 마루와 욕실 시작부분의 단차가 미리단위로 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ㅎㅎㅎ
정말로 열심히 건식으로 써야겠네요 9mm문선 하면서 ABS도어가 아닌 일반 도어와 문틀을 썼기 때문에 그것은 열심히 관리해줘야 합니다.
아주아주 좁은 욕실이지만 그래도 생각만큼 잘 나온것 같습니다. 타일을 고르러 3번이나 타일가게를 왕복하고, 메지를 무슨색으로 할 찌 수일동안 고민했던 결과입니다. ㅎㅎ 수전은 모두 따로 구매해서 설치 부탁드렸구요. 수납장은 좁은 욕실에 넓게 보이기 위해서 디자인을 살짝 포기하고 넓은 거울이 있는 슬라이드장으로 정했습니다. 천장이 낮아서 정말 간신히 들어갑니다.
세면대는 아메리칸스탠다드 플랫, 양변기는 웨이브스퀘어로 정했습니다.
베란다 벽과 천장의 탄성코트는 특별할 것 없이 무난하게 시공되었고 샷시부는 나중에 별도로 실리콘 마감이 된다고합니다.
이렇게 3주가 흘렀는데요. 3주차에는 정말 뭔가 지쳐서 약간 지친상태였습니다. 정말 철거 1일차부터 변수가 계속 생겨서 엄청 정신없고 빠른 결정이 필요하고 혼을 쏙 빼놓았거든요 휴=3
하지만 또 그렇게 시간을 흐르고 어떻게든 지나가고 이렇게 3주차도 끝났네요 이제 정말 끝을 향해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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