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오늘 부터 본격 공사 1일차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에 걸쳐 철거 작업이 있는데요 오늘은 첫째날로 가구철거가 있습니다. 내일있을 본격 철거에 비하면 소소한 작업이겠네요. 가구철거에 해당하는 부분은 현관 신발장, 싱크대, 붙박이장 같은 가구를 철거했습니다. 우리집은 현관신발장이랑 주방싱크만 해당되는 이야기였어요 오늘은 약간 맛보기였고 내일이 진짜 철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내일 먼지가 많이 날리고 작업이 많은 날인데 분배기 보양없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서 실장님이 직접 비닐과 박스로 이중보양을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날 실장님과 만나서 내일 있을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눴었는데요. 거실 확장하면서 타일을 모두 철거하고 진행하지 않고 진행하기로 했던터라 그 안에서 최대한의 단열을 시공 할 수 있도록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래 여기는 잠시 거쳐가는 곳이다 나의 평생의 터전이 아니다를 머릿속으로 외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위해서 실장님과 2시간에 걸친 토론을 거쳤습니다.
처음엔 그저 살만한(?) 집을 만들자가 목표였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주워듣는게 많다보니 욕심히 생기고 하다보니 정말 끝없이 할 것들이 늘어나더라구요. 이제 정말 선택과 집중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물론 정말 할 거 다 하고 최대한으로 하면 좋겠지만 여기서 얻고자 하는 목표가 있고, 어쩌면 내가 여기 평생 살 집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있으니, 초심이었던 정말 살만한 집을 만들어보자에서 최소한의 욕심만 부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결국은 돈이지만요 ㅎㅎㅎ 못하는건 없지만 현재 내 상황에서 최선을 못한다면 그 뒤에는 항상 차선도 있으니까요
정말 최선은 여기서 추진력을 모아서 정말 내가 뿌리를 내릴, 오래오래 두고 살 집으로 안착하는 것이겠죠.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의 아쉬움을 이 정도로 정리해봅니다.
내일은 대망의 전체 철거날입니다. 이제 모든벽과 바닥, 천장까지 모두 콘크리트로 날것의 모습을 드러내고, 확장공사와 함께 에어컨 배관 작업도 진행될 예정이라 낮시간에 현장에 들러볼 예정입니다.
본격 시작전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쏟아버려서 오늘 아침 눈을 뜨면서 뭔가 지치는 느낌이 들었지만 실장님과 이야기 나누고 마지막 날 입주를 생각하며 힘을 내봅니다.
인테리어 견적을 알아보기 시작한 시점부터 공사 시작하는 날까지 너무 많은 날이 남으면 저처럼 이렇게 본격 시작 전에 지치는 수가 있으니 체력 안배를 잘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아래 포스팅을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같습니다.
그럼 내일 다시 돌아올게요 :)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1 - 전반적인 이야기 (턴키/셀프인테리어(셀인,직영) /반셀프인테리어) (리모델링)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2 - 컨셉 잡기와 디테일 구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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