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로구스 입니다. 오늘은 주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철거를 앞두고 비어있는 우리집에 방문했습니다. 오늘 방문한 이유는 바로 인터폰 라인을 체크하기 위해서인데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작업하느라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아쉽지만 최대한 글로 남겨보겠습니다. 지난일기는 하루 전 주말에 턴키 실장님께 드래곤볼 모으듯이 하나씩 모아모아서 개인적으로 구매한 자재를 전달하고 왔습니다.
인테리어 일기 D-9 자재전달(수성바스수전, 을지로 대흥금속철물, 힘펠환풍기)
오늘은 인터폰 셀프 설치를 위해서 라인 점검을 하고 왔는데요. 위 사진에서 인터폰 사진 보이시나요? 더 이상은 노랗게 변할래야 변할수도 없는 인터폰이 자랑스럽게 자리잡고 있네요. 이런 인터폰은 아날로그식 2선식인데요. 나중에 인터폰 자세하게 이야기 할 기회가 있겠지만 인터폰은 디지털식 아날로그식이 있고 디지털은 4선 아날로그는 4선, 2선이 있습니다. 2선식은 요즘에는 많이 없고 요즘에 나오는 예쁘고 가격 좋은 인터폰은 모두 4선식이고 공동현관 연동되면 디지털, 아니면 아날로그 (관리실에 확인 필요) 랍니다.
그런데 저 사진에 있는 녀석은 2선식이에요. 2선식이면 안예쁘고 비싼 인터폰을 써야하는데요. 그래서 관리실에 물어봤더니. 분양당시에 집주인이 옵션을 선택했냐아니냐에 따라서 2선식일수도 4선식일수도 있다는거에요. 휴-3 그래서 오늘 직접 가서 선이 몇개 있는지 뜯어봤어요.
보통 현관문 초인종을 뜯어서 선이 2개면 2선식, 4개면 4선식인데요 초인종 뜯었더니 2선인거에요.. 아 망했다 싶었는데 옆에 연결안된 남아있는 선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멀티테스터기를 사서 이 선이 입선만 되어 있고 안쓰는건지 확인을 하러 간거였습니다. 위 사진에서 교환대는 이미 무쓸모이고 자기라고 되어 있는 부분이 초인종을 말하는거에요 인터폰이 모기, 초인종은 자기입니다. 자기랑 연결되는 선이 2개라는건, 초인종에 연결도 2선이라는거고 이건 바로 2선식 인터폰인거죠.
이후로 중간 작업 사진이 없지만 최종 점검완료 사진을 보시면 실제로 저기 남아 있는 선이 거실 인터폰쪽 까지 연결되어 있었고 거기에서도 여러개 남아있는 선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멀티테스터기로 도통 테스팅을 해서 선이 연결된 선이 맞는지 체크를 하고 하나씩 라벨링을 해서 나중에 도배 끝나고 선 4개를 차례로 연결하면 예쁘고 저렴한 4선식 인터폰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선이 2개밖에 없었다면 UTP선으로 입선하는 것도 해볼 생각이었는데 엄청 다행이었어요.
벽지를 뜯어서 인터폰 부분 마감판을 여는데 와 벽지가 붙어 있을 때 부터 뭔가 튀어나온게 있어서 봤는데 마감판을 볼트 4개로 마감했는데 하나는 납작머리 볼트인데 3개가 둥근머리인거에요. 와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ㅎㅎ
그래도 이렇게 4선이 입선 되어있다는걸 체크했으니 이제 제가 맘에드는 가성비 좋은 인터폰을 구매해서 오겠습니다.
코콤 KCV-434 요 친구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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