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인테리어 이야기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3 - 도어 9mm문선 + 같은 하늘아래 같은 화이트는 없다 (도어 컬러/시공 디테일 정하기)

아로구스 2021. 7. 21. 22:56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폭염주의보 속에서 건강 잘 챙기고 계신가요? 이 글을 보고 계신다면 아마도 인테리어를 막 끝내셨거나, 혹은 지금 막 준비를 시작하셨거나, 아니면 지금 엄청나게 머리를 쥐어 뜯으시며 무한 고민을 반복하며 하루에서 열두번씩 내가 정한 자재를 리서치해보고 다른 사람들의 시공사례를 찾아보고 인테리어 실장님께 전화해서 자재 바꿀까 고민하고 실제로 한 번 바꾼 자재를 다시 한 번 더 바꾸고 싶은 충동에 새벽까지 잠 못 들고 계시는 분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인테리어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약간의 연재 느낌으로 진행 될 줄을 몰랐는데 살짝 욕심이 생기네요 벌써 3회차 포스팅이라니 내 자신의 어깨를 두드리면서 제가 겪은 이야기로 편하게 글을 적어나가볼게요. 제가 겪은 이야기와 시행착오가 저와 같은 길을 겪은 지금 인테리어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시작해볼게요.

 

그 전에 앞 선 두 편의 포스팅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해보세요, 첫번째 이야기는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이야기였구요, 두번째가 턴키 인테이어 업체와 상담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것에 대해서 이야기 해봤어요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1 - 전반적인 이야기 (턴키/셀프인테리어(셀인,직영) /반셀프인테리어) (리모델링)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1 - 전반적인 이야기 (턴키/셀프인테리어(셀인,직영) /반셀프인테리어) (리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요즘 인테리어 리모델링이 아주 호황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과거의 천편일률적인 건설사에서 찍어내는 듯한 모양이 아니라 고가의 멋진 인테리어도 일반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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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2 - 컨셉 잡기와 디테일 구상하기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2 - 컨셉 잡기와 디테일 구상하기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는 인테리어의 전반적인 이야기를 담아봤습니다. 인테리어를 하려면 필요한게 무엇인가, 그리고 인테리어의 방식에 대해서 끄적끄적 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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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 제목 보셨나요? 안보신 분이라면 다시 한 번 보세요.

"같은 하늘아래 같은 화이트는 없다" 

 

아마 인테리어를 조금이라도 진행하신 분이라면 이게 무슨말인지 바로 눈치채셨겠지만 그렇지 않으시다면 의아하실건데요. 앞 선 포스팅에서 말씀 드린것 처럼 저는 턴키 업체를 통해서 인테리어를 하기로 결정했고, 집의 컨셉은 전체적으로 화이트로 정했습니다. 화이트로 정했다는 것은 벽과 천장을 흰색 벽지로 마감하고 기본 가구, 그러니깐 싱크대와 붙박이장을 흰색으로 정하는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보통 바닥색깔에 취향을 주는 정도가 화이트 인테리어의 기본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족을 하나 붙이자면 집이 넓다면 화이트 인테리어에 바닥에 오크 컬러의 진한 우드톤으로 정한다거나 주방 상하부장에 포인트 색상을 주거나 도어, 중문등에 원하는 컬러를 선택하는 등의 포인트를 줄 수 있겠지만 좁은 집을 최대한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올 화이트로 하고 소품과 가구로 자신의 취향을 마음껏 펼쳐보시길 추천드립니다.

 

1. 도어 시공 스타일

요즘 도어시공의 핫키워드는 히든도어와 9mm문선입니다. 도어 시공 하나로 분위기가 엄청 달라지거든요. 히든도어와 9mm문선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기 전에 전통적인 클래식(?) 도어에 대해서 알아보죠

문짝은 열리고 닫히는 문 그 자체이구요, 문틀은 콘크리트 벽에 문을 설치 할 수 있게 벽 두께만큼 사방으로 둘러주는 틀을 말합니다. 예전에는 바닥도 문틀이 있어서 문지방에 새끼발가락을 찧여서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지만 요즘에는 바닥에는 문틀이 없이 바로 마루가 깔끔하게 깔리지요. 문선은 문틀과 벽을 다시 한 번 화려하게 감싸주는데요. 여러분의 집이 시공사에서 지은 모습 그대로이거나 특별한 시공방식을 거치지 않았다면 100% 문선이 문틀을 화려하게 감싸고 있을거에요. 콘크리트는 아무리 면을 깔끔하게 잡으려고 해도 울퉁불퉁합니다. 그래서 문틀과 콘크리트 벽 사이에 이격이 생길수 있고 이 사이에 문선을 덧붙여서 면을 최대한 깔끔하게 잡아줍니다. 그래야 여기서 부터 도배지가 발렸을 때 최대한 깔끔하게 마감할 수 있거든요 (같은 원리로 바닥에 걸레받이가 있는 이유죠)

 

위 사진처럼 문선을 문틀 주변으로 돌리고 거기서 천장까지 몰딩을 붙이는 경우도 많을거에요, 이부분을 '인방'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되면 천장까지 도어가 붙어있는 느낌으로 천장이 높아보이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어요. 암튼 많은 건설사들이 이렇게 시공합니다. 왜냐구요? 하자율이 낮아지거든요. 건설사들은 정말 찍어내듯이 집을 만들어야 해서 하자도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최대한 손을 덜 들이고 깔끔한 마감이 나올 수 있도록 합니다. 저엏게 문선에 첝당까지 인방을 올리면 도배할 때 엄청 깔끔하게 할 수 있어요. 만약 천장까지 인방이 없으면 ㄷ 자 모양으로 도어를 둘러싸서 도배를 해야하니깐 그냥 평몰딩으로 붙여버리는거에요. 

참쉽죠?

이런 클래식한 도어 형태에서 문선없이 문틀만으로 문선의 역할을 해주는 시공방법이 무문선 or 9mm문선으로 불리는 시공방법입니다. 9mm문선은 사진을 통해서 많이 보셨을 텐데요 보통 문 주위를 둘러쌓는 문선이 얇게는 30T(30mm) 두꺼우면 60T(60mm) 정도가 되는것이 보동입니다. 하지만 이 부분의 두께가 1cm, 즉 10mm 가 채 되지 않는 두께로 아주 깔끔하게 떨어진다는 건데요. 어떻게 이렇게 시공이 가능하냐하면 바로 말 그대로 문선을 붙이지 않고 문틀 자체가 문선의 역할 까지 할 수 있도록 벽 두께보다 조금 튀어나오게 시공하는 겁니다.

 

히든도어, 무문선, 9mm문선은 워낙 유명하고 정보도 많으니 이미 알고 계실 텐데요. 저는 처음엔 그냥 인방있는 평범한 도어와 문틀을 하려고 했지만 결국 한 번 눈이 높아지면 낮아지기는 어려운 법 무리에 무리를 거쳐서 결국은 9mm문선 하게 된 건 비밀입니다.

히든도어 / 무문선 / 9mm문선

히든도어나 무문선 시공은 상업시설에서나 볼 수 있는 느낌으로 아주 깔끔합니다. 특별한 점은 문선도 없지만 동시에 걸레받이도 없다는 점인데요. 위에 클래식한 도어 이야기를 하면서 벽면 콘크리트는 아주 울퉁불퉁 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문선을 사용한다고 했는데요 바닥과 만나는 경계도 엄청나게 울퉁불퉁해요. 벽에 붙여서 벽을 수평으로 바라보면 물결치듯 꿀렁꿀렁 하거든요 이렇게 수평이 아니니 바닥과 만나는 경계면 역시 뱀처럼 꾸불꾸불하고 여기에 평평한 몰딩을 길게 두른것이 바로 걸레받이입니다. 걸레를 받쳐주는게 아니라 수직을 만들수 없으니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 덮어주는거에요. 걸레받이 이야기는 나중에 따로 하겠지만, 구축아파트에서 이 걸레받이 부분을 철거 하고 기존 걸레받이보다 좁은 걸레받이를 쓰면 면이 좋지 않아서 도배 하자가 나오는 케이스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히든도어나 무문선은 어떻게 시공하냐구요!? 바로 합판을 벽에 붙여서 시공합니다 즉 콘크리트 벽은 못쓰겠으니 그 위에 평평하게 합판을 덧붙여서 매끈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렇게 되면 문선없이도 문틀과 정확하게 수직을 이루는 코너가 만들어지고 여기서 도어의 위치를 거실쪽으로 붙여주면 히든도어, 기존대로 방쪽으로 붙여주면 무문선도어 느낌으로 보시면 됩니다. 디테일한 시공법은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느낌만 보시면 됩니다. 거실이 조금 좁아지겠지만 합판 두께는 정말 얇아서 그 정도는 감수하는거에요 체감도 못할거에요 ㅎㅎ

더 예쁘려면 미니멀로 가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벽에 합판을 더 붙여야하고 그 얘기는 목공작업이 들어가고 돈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

 

얘기가 길어졌는데요 디테일한건 둘째치고 바로 여러분은 어떤 도어스타일을 할 건지 정해야 해요. 저도 그랬지만 경제적인 이유로 히든도어, 무문선은 부담이 되므로 9mm문선을 많이 선택할거에요. 9mm문선은 왜 9mm 이나면 바로 문틀로 사용하는 합판 두께가 9mm 이기 때문에요. 위에서 얘기 했지만 문틀을 시공할 때 벽 두께보다 조금 더 튀어나오게 하는 방법입니다. 세부적으로 문틀을 살펴보면 문틀에는 실제로 벽 두께만큼 벽에 붙는 문틀과 문짝을 닫았을 때 걸리게 되는 스토퍼 부분이 있는데요 보통 기성품은 이것이 일체형으로 나오지만 9mm문선은 스토퍼 부분을 목공을 통해 제작하는 시공방법이에요

 

하늘에서 내려다 봤을 때 대략 이런 모양으로 시공이 된다고 보면 됩니다. 그림판으로 한 땀 한 땀 그려봤어요

30T, 60T 문선 문틀

문틀이 기본적으로 붙어있고 스토퍼가 보통 문틀과 일체형으로 나옵니다. 저 스토퍼가 있어야 문짝을 닫았을 때 탁 걸려주는거에요. 그리고 문틀과 벽이 만나는 곳에 문선을 둘러주는데 이 문선이 보통 30T, 60T 두께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평몰딩을 둘러주는데요 딱 보시면 아시겠지만 경계선이 엄청 많아서 계단모양이 많아요 우리가 늘쌍 봐 오던 바로 그 문선 모양이에요. 저 문선 두께가 3cm, 6cm 되면 상당히 넓은 셈이에요. 도배는 바로 저 문선부터 시작되는거라서 문틀과 벽 사이에 울퉁불퉁 한 부분을 저 문선이 덮어주는거에요

9mm문선

9mm문선은 문틀 중에서 스토퍼 부분을 별도로 9mm두께 목공 작업을 하는거에요 그리고 문선의 역할을 해주게 됩니다. 보통 벽에서 12mm정도 튀어나온다고 합니다. 스토퍼가 문선역할을 하고 있어요 저 스토퍼 부터 도배지가 붙게 되겠지요?

무문선1
무문선2

다음은 무문선인데요 보통 위 두 가지 방법 중에 하나가 될텐데요 더 깔끔한건 바로 2번 방식으로 9mm문선 스타일에서 튀어나온 두께만큼 석고보드 처리를 하는거에요 그럼 거실에서 봤을 때 클래식 방식으로 했을 때 보이는 계단식 구분은 하나도 없이 딱 90도 직각만 보이게 되는거죠! 키야 엄청 깔끔하겠죠? 이렇게 하면 벽지 대신에 페인팅 마감을 할 수도 있게 되는거에요!!

 

아, 잊지 마셔야하는 게 하나 있어요 "나는 분명히 9mm문선을 하기로 했는데 방에서 보면 기존 두꺼운 문선이에요" 라며 하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신데요, 보통 방 쪽은 기존 스타일대로 시공되니 참고하세요 경첩이 붙어야 하고 가성비의 문제로 방 안쪽은 기존방식으로 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2. 도어필름

자 이렇게 도어 스타일을 정하셨으면 이제 도어 필름을 정해볼거에요

"같은 하늘 아래 같은 화이트는 없다" 이게 무슨말인고 하니, 때는 바야흐로 턴키 계약 후 첫번째 자재미팅을 한 날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고른게 도어를 마감할 필름지 색상을 고르는 일이었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영림과 예림의 필름 샘플색상지를 보여주실 텐데요 저는 두 회사에서 화이트를 추려서 펼쳐보았습니다.

첫 날 이 중에서는 제일 맘에드는게 예림의 소프트 화이트 (예림148) 였어요. 올화이트 인테리어라면 그래 이정도 화이트는 되어야지 하면서 보기중에 맘에드는 걸로 골랐습니다. 사진을 찍는걸 깜빡했지만 영림사의 시트 샘플북도 함께 있었지만 이정도라면 뭐 아직까지는 화이트 고르는데 무슨 하늘아래 같은 화이트는 없느니 하냐고 하실 수 도 있지만 아직은 시작이 아닙니다. ㅎㅎㅎ 도어필름을 일단 픽 하면 자연스럽게 벽지를 고르게 되는데요 아래 사진처럼 필름과 벽지를 옆에 같이 두고 얼마나 이색이 될 지 살펴보는 인고의 시간을 거치게 됩니다. 저는 처음 소프트화이트(예림148)에서 예림 크림화이트 WA-06으로 변경했고, 처음 소프트화이트에 맞춘 벽지를 다 버리고 크림화이트에 맞는 벽지로 바꿨어요, 벽지 얘기는 따로 또 해볼게요! 잠깐 예고편을 드리자면 벽지중에 요즘 인기 있는 페인트 벽지는 진짜 페인트 시공한 것처럼 예쁜데 그 만큼 얇아서 손상도 쉽고 시공 퀄리티가 좋지 않습니다. 두꺼울 수록 콘크리트 벽의 울퉁불퉁함을 잘 가려줄 수 있는거니까요!

소프트화이트에 색상도 이색없고 두께도 두꺼워서 1차 선택했던 도배지 LG 베스트 테리크로스 였는데 아쉬웠습니다. 테리크로스는 두께감이 두꺼워서 구축 아파트에 콘크리트 벽 단점을 잘 커버해주고 그만큼 시공 퀄리티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참고로 결정에 도움이 될 까 싶어서 말씀드리면, 도어필름과 벽지에서 고민이 될 때 공식처럼 쓸 수 있는 것이 있어요. 화이트로 한다는 가정하에서 웜화이트와 쿨화이트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실 그냥 보면 둘 다 화이트인데요 웜화이트는 조금 더 노란빛이 쿨화이트는 좀더 파란빛이 돕니다. 그래서 둘을 옆에 같이 두면 더 노랗고 더 파랗게 보이는거에요.

자기가 웜톤을 원하는지 쿨톤을 원하는지 결정하셔서 만약 예림/영림 브랜드 중에 도어필름을 고른다면 아래 필름이 많은 분들이 선택하는 색상이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이 도어필름과 벽지와도 웜톤, 쿨톤에 맞는 궁합이 있으니 벽지 이야기에서 함께 해보기로 해요

 

웜화이트 = 예림크림화이트 

쿨화이트 = 영림 중백색

 

(저는 웜화이트로 정해서 예림 크림화이트로 픽 했어요 여기에 맞는 벽지는 뭘로 했을까요 😁)

 

그리고 여기서 한가지 꿀팁을 드리면, 저는 자재 미팅을 먼저 하고와서 다시 필름을 검색해보고 이렇게 다양한 화이트가 있다는 것도 알고 거기에 어울리는 많은 분들이 선택한 필름+벽지 조합도 있다는 걸 알았어요. 그래서 만약 턴키 인테리어 업체가 결정되고 자재미팅을 하기 전까지 시간이 있다면, 해당 턴키업체에서 취급하는 필름, 벽지 브랜드를 미리 파악하고 오시면 오프라인 자재 미팅 전에 그 필름에 대해서 다른 분들이 어떤 필름과 벽지를 함께 조합했는지 미리 살펴보시면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궁극의 치트키는 바로 필름과 벽지의 샘플을 구해서 직접 보는거에요! 

 

미리 알았더라면 필름 종류도 다 알아보고 벽지와의 궁합도 미리 맞춰볼 수 있었을텐데 아쉬웠습니다. 늦게다마 직접 이렇게 비교해보고 자재선정을 다시 했었지요

 

저는 영림/예림의 도어 필름 샘플을 직접 구매했구요, LG벽지는 샘플을 구할 수 없었지만 개나리벽지는 홈페이지에서 샘플 벽지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어서 신청해서 받아서 둘을 같이 비교 해봤어요.

물론 저희 턴키 실장님은 개나리를 취급하지는 않으셨서 직접 비교했던 벽지를 최종 선정하지 않았지만 미팅시에도 이 샘플을 들고가서 같이 이야기 나누고 원한다면 해당 벽지를 구해서 시공해준다고 하셨었어요

 

사실 실장님이랑 도어 필름을 고르는데 손바닥보다 작은 샘플지를 가지고 전체 도어에 붙었을 때 모습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아요, 게다가 사무실에서 고를 때는 낮, 밤, 조명에 따라 다르고 또 벽지랑 같이 놓고 봤을 때랑 또 다르잖아요! 그래서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자재 미팅 전에 미리 취급하시는 자재의 브랜드를 미리 알아오셔서 (이건 도어필름 뿐만 아니라 벽지부터 싱크대 인조대리석까지 모두 해당되는거에요) 해당 브랜드로 카페에 검색해서서 다른 분들의 시공 사진을 꼭 살펴보시면 결정에 아주 큰 도움이 된답니다.

이게 다 화이트래요 네 다 흰색이라니까요
벽지는 화이트가 더 많아요 100개쯤 됩니다

 

http://www.gniwallpaper.com/개나리 벽지 홈페이지에서 샘플 벽지를 신청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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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은 최소 구매단위만 사고 폭이 엄청 길어서 저렇게 둘둘 감아야 합니다 근처에 계신분이라면 조금씩 적당히 잘라서 화이트 만 모은 필름지 샘플북을 만들어서 대여해드리고 싶은 마음이네요 공사 끝나면 더 이상 필요없을테니까요(아!! 사실 자재 다 골랐으면 필요 없겠네요 ㅎㅎㅎ 🤣🤣🤣🤣🤣)

 

아! 도어 손잡이 스토퍼, 그리고 경첩 이야기를 빼먹을 뻔 했습니다. 보통 턴키에서 연계된 도어 자재에서 고르도록 할텐데요, 만약 여기서 마음에 드는 게 없거나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자재를 쓰고 싶으면 턴키 실장님과 잘 조율해서 시공비만 받고 자재는 직접 구해서 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을지로에서 직접 도무스 905ss 스테인레스를 구매해 왔습니다. 스토퍼는 기본으로 했구요.

도무스 905ss
도무스 712ni

사실 도무스 712ni 도 고민했었어요. 712가 실제로 손잡이를 잡아보니깐 그립감이 엄청났어요 뒤쪽으로 살짝 볼록한 부분이 내 손 지문들을 하나하나 채워주는 듯한 볼륨감이었거든요! 하지만 실용적이고 무난한 905ss로 정했습니다.

 

그리고 만약 화이트 손잡이나 브론즈 손잡이를 하신다면 경첩 색상도 손잡이와 함께 맞추시는것도 고려해보세요 손잡이까지 올 화이트 인테리어에 문을 열었을 때 살짝 보이는 경첩까지 화이트라면 정말 예쁠거에요

 

원래는 여기에 벽지 이야기도 같이 하려고 했는데 길어지는 바람에 벽지 이야기는 살짝 운만 띄우고 본격적인 벽지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이어서 해볼게요.

감사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벽지+걸레받이+천장몰딩 이야기에요! 다음 포스팅으로 이동 고고씽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4 - 벽지, 걸레받이, 천장몰딩

 

나의 인테리어 이야기 4 - 벽지, 걸레받이, 천장몰딩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더위를 피해 집콕하면서 나의 인테리어이야기 4편을 써보려고 합니다. 벌써 4편이라니 신기하네요 처음엔 간단하게 개인 기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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