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보험 가입기 KB화재보험 KB우리집안심종합보험 /꼭 챙겨야할 특약 급배수시설 누출손해(급배수)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일배책)

안녕하세요 아로구스입니다. 오늘은 이번에 아파트 화재보험에 가입하면서 겪은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대한민국은 좁은 땅에 많은 사람이 모여 있고 그것도 특정 위치에 모여있다 보니 하늘로 쌓아 올려 지은 주택, 즉 공동주택인 아파트에 거주합니다. 이렇게 여러 가구가 모여있고 그것도 위아래로 있다보니 이로 겪은 불편함과 자의와 상관없이 아랫집에 피해를 주는 일이 많이 생기고, 이는 각 보험사에서 아파트 화재보험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파트가 노후화 되어 보험을 알아보고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화재보험이라고 해서 말 그대로 불이 났을 때만 보상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화재를 포함한 다양한 손해를 보상해줍니다. 보통 주택 화재보험에서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은 아래 두가지 특약입니다. 사실 아래 두가지를 포함하지 않는 아파트 화재보험은 앙꼬없은 찐빵입니다. 아래 두 가지 특약을 반드시 챙기시기 바랍니다.

 

1. 급배수시설 누출손해(급배수)

2. 가족일상생활 중 배상책임(일배책)

 

먼저 1번 급배수 시설 누출손해는 아파트으 급배수설비, 수관등이 우연한 사고로 인해 누수, 방수되었을 때 손해를 보상받는 내용입니다. 아파트가 노후화 되면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사고가 바로 누수입니다. 이렇게 우리 집의 배관등이 노후화로 터졌을 때 고치는 비용을 보험 적용을 받게 됩니다.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급배수시설 누출손해 특약입니다. 이 특약은 아랫집으로 물이 내려가서 보는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없다는 것이고, 그래서 2번이 필요합니다.

 

이렇게 우리집 배관이 터지면 자연스럽게 아랫집으로 그 피해가 내려가게 됩니다. 아랫집의 천장이나 벽지 공사를 해줘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요. 이 때는 2번 가족일상생활중 배상책임 보험특약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특약은 주택의 소유, 사용, 관리에 기인하는 사고로 타인의 신체, 재물에 손해를 준 경우 배상을 해주는 특약입니다. 바로 이 특약으로 아랫집으로 물이 내려갔을 때 고치는 비용을 보상 받을수 있게 됩니다.

 

따라서, 위에 서 언급한 1번, 2번이 동시에 가입되는 아파트 화재보험을 가입하셔야 하며, 만약 집이 오래되었다면 가입이 불가능 할 수도 있으니 보험사에서 정하는 노후 기한이 도래하기 전에 가입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화재보험은 월 납부금이 1만원에서 2만원대로 아주 저렴한 편입니다. 따라서 아파트 노후가 된 경우라면 아파트 화재보험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20년 기한으로 가입을 해도 보통 급배수시설 손해는 10년까지 보상,

그리고 가족일상배상책임은 5년마다 갱신가입을 해야한다는 점도 체크 하셔야 합니다. (제가 가입한 KB 우리집 안심종합보험 기준 2021.6현재)

 

화재보험을 가입할 때 주택과 가재도구에 대한 가액을 정할 수 있습니다. 그 금액이 정해져야 피해가 발생 했을 때 그 정해진 금액만큼 보상이 가능한 것인데요. 예를 들면 아파트 화재로 집과 가재도구들이 모두 불에 탔고 집을 다시 복구하는데 1억이 들고, 가전제품등의 가재도구들의 손실시 가치가 4000만원이라고 했을 때, 만약 보험 가입시 주택과 가재도구의 보험금액을 위 금액 이상으로 등록했다면 모두 보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그것보다 적게 했다면 실제 피해 금액보다 적게 보상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보통 주택이 손실되었을 때 복구 비용은 평당 500만원 정도로 본다고 합니다. 20평 아파트라면 약 1억정도 가액을 잡아두면 되겠지요? 허나 이렇게 가입하고 보통 5년, 길게는 20년 까지 기간을 잡으니 20년 후에 평당 복구 비용이 올라갈 것을 예상한다면 가액을 높게 잡아야 겠죠? 어디까지나 개인의 선택이지만 금액을 올려도 보험료는 몇 백원 차이뿐입니다., 가재도구도 마찬가지에요. 가재도구는 사용을 하면서 감가가 되므로 1000만원짜리 oled 티비를 샀는데 화재로 손실된 경우 1000만원을 다 보상 받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흘러 감가된 상황과 보험사에서 정하는 일정 기준이 있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추가 특약으로 가전제품 수리비용 손해 특약도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6대, 12대로 주요 가전제품을 6개, 12개로 묶어서 여기에 속한 제품이 고장나서 수리하는데 들어간 비용을 지원해 주는 특약도 있습니다.

*6대 가전 :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신6대 가전 : 공기청정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제습기

*12대 가전 : TV,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에어컨, 전자레인지, 공기청정기, 청소기, 식기세척기,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 제습기

저는 직접적으로 관련은 없었지만 만약 주택을 임대하고 계신 분이라면, 임대인배상책임 특약도 함께 살펴보시면 좋겟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특약은 대부분 개인부담금이 있으니 실제 비용과 부담금의 차이도 항상 고려해보시고 청구하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보험금 청구 하는 일이 없는 것이 제일 좋겠지만요.

 

마지막으로 이번에 보험을 알아보면서 순수보장형,  적립환금형 이렇게 두 종류의 보험을 비교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순수보장형인 KB우리집안심보험을 가입했는데요.

적립환급형인 KB가정보험과 온가족 행복하게 사는이야기를 비교했을 때 사실 두 보험의 견적은 1만원에서 몇 백원 차이가 나는 정도 였습니다. 가장 큰 차이는 순수보장형이나, 환급형이냐 차이인데요.

보통 적립 환급형의 경우 납입금액이 모두 소멸되는 순수보장형보다 적립금 항목으로 조금 더 비용을 납부하고, 그만큼 돌려받는다는 개념으로 저축등의 느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금액은 결국 아무런 이자도 없이 저축하는 셈이므로 나중을 생각하시기 보다는 현재 저렴한걸 선택하는것이 좋습니다.

 

사실 두 보험이 가격이 거의 같았지만 위의 이유로 저는 결론적으로 순수보장형으로 선택했습니다.

사실 1만원(저는 주택과 가재도구 가액 한도를 올려서 12000원 정도)을 매달 납부하면서 얻는 마음의 편안은 가성비가 아주 좋죠.

 

아파트 노후가 진행되고 있다면 아파트 화재보험으로 편안을 느껴보시는건 어떠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