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야기

예상대로 흐르지 않는 인생, 하지만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가족

아로구스 2021. 5. 11. 22:23

원래 인생을 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는 법이다.

아무리 준비한다고 해도 예상치 않는 일은 여기저기서 터지는 법

오늘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큰 구멍이 생겼는데

결국 이를 해결하는 건 나 자신일 것이다.

그런데 해결 못 할 것 같다고 너무 좌절하고 머리 아파하지 말길

그런다고 바로 해결되는 것도 아니더라, 결국 해결책은 가까운 곳에 있으니

해결한 사람은 나지만 도움을 줄 사람은 내 주변에 있다는걸,

결국 내 주변으로 부터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고 주변은 바로 내 가족이었다.

가족을 잘 챙기시라 지 혼자 큰 줄 알았던 나지만 내 자식을 보니 조카를 보니 그제서야 아버지 어머니가 떠오르고

감사함이 느껴지더라.

 

지금 전화기를 들어 통화버튼을 눌러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시라

이렇게 잘 길러주셔서 감사하다고

당신들의 아들이라 당신의 딸이라 너무 행복하다고

그 때는 몰랐지만 이제는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당신들도 아빠가 처음이라, 엄마가 처음이라 그랬던 거라고

사랑한다고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우리 가족

 

언젠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 당신들께 손편지를 써보려고 마음먹었는데 아직도 못하고 있다.

군 시절 마지막으로 아버지, 어머니, 동생과 주고받은 가족과의 손편지... 그것들도 지금은 어딨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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